수술 한지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
날짜도 정확히 기억하는!! 작년 3월 18일에 조직절약M라섹을 했답니다^^
도수가 높다보니, 안경을 끼면 눈이 콩알 만해져 고2때부터 소프트렌즈와, 눈에 그렇게 안좋다는 써클렌즈를 낀지 10년만에 드디어!! 수술을 결심했답니다~
원래 진작에 수술했어야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렌즈 트러블을 겪다 겪다 드디어 수술을 했네요~
왜 그렇게 미련하게 지냈는지..ㅠㅠ
수술 전 건조증과 염증을 달고 살아 렌즈를 껴도 시력도 좋지 않고 항상 흐릿하게 보이고, 인공누액을 넣어도 잠깐 뿐이고, 눈에 맨날 렌즈 달라 붙어 있고, 항상 뿌옇고 충혈 되어 있고 했어요
그치만 일 때문에 안경 쓸 상황이 안되어서 검사 받는것도 쉽지는 않았답니다.
근데 더이상의 렌즈는 무리라고 판단하여, 지인의 추천을 통해 굿모닝 안과에서 검사를 받게 되었어요, 다른건 다 빼고 원장님이 모든 검사와 상담을 해주신다는 점에 크나큰 메리트를 느꼈답니다~
검사할때도 어떤검사인지 그때 그때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사전 지식 없이 갔는데도 원장님이 내 눈 상태나 상담을 너무 잘 해주시고, 제 이야기도 잘 들어주셔서 뭔가 제대로 검사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병원이다!! 싶어 바로 수술결정을 내렸답니다.
맘같아서는 바로 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렌즈를 뺀지 얼마 되지 않아 일주일 경과 후 날짜를 잡을 수 있었어요,
수술당일 수술시간보다 30분 일찍 병원에 도착해서 수술 영상을 보며 원장님이 수술 설명을 해주셨고 추가 검사 후에 수술 대기실에 들어갔답니다.
그전까지는 괜찮았는데 막상 수술을 받는다 생각하니, 심장이 두근두근!!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대 위에 누우니 심장이 초절정으로 뛰더라구요ㅠㅠ
친구들 얘기도 많이 듣고 간호사쌤들 한테도 많이 듣고 수술 했는데도 생각과 현실은 다르니까요ㅋㅋ 수술 중 열심히 빨간분만 봐주었더니 수술 시간은 금방 지나 가더라구요
하기전에는 완전 초 긴장 상태 였는데 수술은 금방 끝나버려서 긴장한 제가 민망 하더라구요-ㅋㅋㅋㅋ
수술 무서워서 못하시는 분들 절대!!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생각보다 후딱!! 지나가고 마취도 여러번 해서 아픈것도 없었어요 순식간에 후욱~^^ㅎㅎ
이렇게 간단한걸 그동안 왜그리 불편하게 지냈는지 후회x100
수술 후 간호사 언니가 주의사항 설명해 주시는거 열심히 듣고 인공누액을 쓰며 집으로 고고씽~
수술 다음날 염증유무를 알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집으로 와서 어둡게 하고 3일동안 잠만 잤답니다-
수술당일 금요일은 눈물나면서 좀 불편,
1일째 토요일은 살짝씩 아프다가
2일째 일요일은 좀 더 아프더라구요~ 병원에서 주신 약먹고 집에서 쉬기~
3일째 월요일은 아프다기 보단 눈이 부셔서 오후까진 눈뜨는게 좀 불편한 정도 였어요~
월요일은 출근했었는데, 잔글씨 보는건 눈이 부셔서 힘들었지만, 출근해서 일했었구요~
라식을 했다면 회복은 빨랐겠지만 수술 전 워낙 건조증도 심하고 해서 라섹을 했었는데 3일 좀 고생했지만, 밝은 내일을 위해 참을만 했답니다.^^ㅎㅎㅎ
수술 후 하루 하루 선명해지는 느낌- 수술하신 분들만 아실거예요^^
더이상 안경에 습기차는 일없이 매일 매일 선명한 세상을 볼 수 있다는게 지금은 너무 행복하답니다.
수술하고 1년이 훌쩍(?) 지난 바로 어제!!! 오랜만에 병원에 검진 받으러 갔었는데요.
원래 간호사 분들이 1.5까지만 재주시는데 재미삼아 2.0까지 도전했는데 양쪽다 2.0 나왔답니다!!!
기분 완전 최고 최고!!! 너무 감사 드려요~
앞으로도 관리 잘해서 지금 이 눈?을 평생 가져갈거예요-ㅎㅎㅎ
마지막으로 두려움 때문에 수술 미루시는 분들 그러지 마세요!!!
잠깐의 두려움 극복으로 남은 인생이 달라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