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반에 4살짜리 남자 아이를 둔 아줌마랍니다.
2011년 12월 라섹 수술을 했어요.
급하게 친언니가 눈수술을 하자고 해서 많이 망설이다가 검사나 해보자 해서 언니 수술하는 날 따라 굿모닝안과를 갔었답니다.
눈 수술이라고 하면...왠지 부작용이 있을꺼 같고...눈은 위험할텐데...수술이 잘못되서 실명함 어쩌나...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 갔었어요.
그런 걱정들때문에 예전부터 수술을 못했었던거구요.
검사하는 날...
친절한 원장님의 설명에 믿음이 갔고, 검사한 날 언니는 바로 수술을 했어요.
언니 수술 경과 보고 하려고 저는 10일 뒤에 예약을 했었답니다.
언니는 수술하고도 통증이 많지 않다고 해서 믿었지요 ㅠ.ㅠ
수술뒤에 통증은 사람에 따라 참...다른거 같더라구요.
전 언니보다 시력도 많이 나쁘고, 난시도 있어서 수술할때 많이 깍아서 그런가 수술한 이틀째부터 눈이 정~~~~~~말....아프더군요...
양쪽 시력 차이가 좀 컸는데 많이 깍은 쪽이 좀 더아픈걸 보니 통증이 시력에 차이도 있는듯해요
애 낳을때 보단 참을만 하던데...많이 아프긴 했어요.
쉴새없이 흐르는 눈물에...결막염 심하게 걸린거처럼 눈도 아리고...결리고...
수술을 토요일에 했었는데 토요일 밤부터...월요일 밤까지 아팠던거 같네요...
수술하고 바로는 너무 아파서 왜 했을까...했는데.
화욜 아침이 되자 거짓말처럼 통증은 가라앉았고...바로 잘 보이는 건 아니구요.
눈은 좀 뿌연 상태였어요.
시력은 2~3주쯤 지나 점점 선명해졌고...밤엔 퍼짐현상이 쪼금 있어서 3주쯤 뒤부터 괜찮았던거 같아요. 3주뒤에 야간운전을 했거든요.
검사했을때 눈이 좀 많이 나쁜편이라(그전에는 안경을 벗으면 가까이 있는 사람도 형체만 보이고 눈코입 구별 못했답니다) 수술 후 시력이 잘 나오면 1.0정도 나오겠다고 하시던데...
아하하~~ 지금 검사하러 갈때마다 제 시력은 항상 양안 1.5랍니다 ^^
안경을 벗고 좋은 점을 대라면 3일 밤낮 얘기해도 모자람이 없겠죠...
하지만 그전엔 밤에 아이가 울면 안경부터 찾고 아이를 봐야했는데 지금은 보인다는 점...
그게 젤 좋네요...
라면먹을때...추울때 버스탈때...화장할때...목욕탕...한증막...찜질방갈때.. 여름이라 수영장 갈때... 흐흐 좋은 점은 너무너무 많답니다.
또 남자아이들은 행동이 과격해서 안경끼고 있을땐 막 달려와 안기고 해서 부딪혀 다치기도 했는데 지금은 같이 편하게 놀고 좋아요
수술하고 너무너무 좋아서...주위에 모임 엄마들도 따라서 수술을 했네요...
다들 수술경과가 좋아서 만족하고 있답니다.
담당원장님이 첨 상담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다 해주시니 더 믿음이 가고
모든데 선명히 보일때마다... 왜 진작에 하지 않았을까...그랬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지금이라도 밝은 아침이 맞이하게 되서 넘넘 좋습니다. ^^